<라온텍이 개발한 MR글라스용 고해상도 1인치 마이크로OLED. <사진 라온텍 제공>
라온텍이 혼합현실(MR) 글라스용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개했다.
라온텍은 23~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전력소모를 3배 개선한 마이크로 OLED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크기가 1인치인 제품은 2560×2560 해상도를 지원한다. 시야각은 90도 이상으로, 대화면을 요구하는 MR글라스용으로 개발됐다.
라온텍은 기존 디스플레이와 달리 타이밍 컨트롤러, 디스플레이 구동 회로 등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패널에 모두 집적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표준 영상 인터페이스인 MIPI도 패널에 내장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 영상을 직접 수신해 불필요한 인터페이스에 의한 전력소모를 개선하고 외부 부품도 대폭 줄였다”면서 “시스템온디스플레이(SoD)를 구현했다”고 전했다.
라온텍은 디스플레이 위크 때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관련 기술 논문도 발표한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MR 기기의 대중화에 필수적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