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 합병으로 오는 3월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라온텍의 성공 가능성을 점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하나증권은 라온텍에 대해 AR마이크로디스플레이 선도기업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김규상 연구원은 "라온텍은 2009년 설립된 메타버스 하드웨어(AR/VR 기기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및 SoC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라며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실리콘 반도체 웨이퍼 위에 생산되는 초소형 디스플레이로 향후 AR/VR/XR 기기, 전장용 해드업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및 스마트TV, 홀로그래픽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VR/AR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기술적 방식에 따라 마이크로OLED, LCoS, 마이크로LED로 나뉘는데, 라온텍은 3가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모두 구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라온텍이 LCoS 대량 양산 및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업체"라며 "레노버, Envisics, 아마존 등 20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 납품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라온텍은 CoKOA, Pixquare 등 경쟁사 대비 우월한 기술력으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2023년과 2024년 출시 예정인 미국 탑티어 NTE(Near-To-Eye) 기기 제조사 2곳과 AR-HUD 제조사 1곳에 LCoS 패널과 구동 컨트롤러 공급을 앞두고 있는 점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