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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라온텍이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라온텍은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라온텍은 지난 2022년 10월 13일 상장심사 승인을 받은 후 합병 절차를 거쳐왔다. 16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이 통과됐고, 나머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3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라온텍은 글로벌 기업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 안경의 핵심부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추었다. 라온텍은 2023 CES에서 XR(혼합현실) 스마트 안경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하나증권 리포트는 "라온텍은 LCoS, 마이크로OLED, 마이크로LED 3가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모두 구축하고 있고 LCoS 대량양산과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업체"라며 "최근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메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스마트 글라스 출시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돼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력이 주목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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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김보은 대표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 안경 기술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2023.01.12 walnut_park@newspim.com |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이번 상장은 라온텍이 기술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다가올 메타버스시대를 선도할 XR 글라스 대중화에 대비함으로써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라온텍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상장을 결정한 이후 합병승인까지 라온텍을 지지해준 주주들과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라온텍과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의 합병가액은 4811원, 합병비율은 0.45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28,441,691주이며, 합병가액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68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