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9484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 합병 승인
김보은 라온텍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종 기자>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업체 라온텍은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라온텍은 나머지 합병 절차를 마치고 3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반도체용 실리콘 기판 위에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엘코스(LCoS:LC on Silicon) 기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와 레도스(LEDoS:LED on Silicon)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코스와 올레도스, 레도스 모두 실리콘 기판 위에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형성하는 기술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엘코스와 레도스는 증강현실(AR), 올레도스는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을 겨냥한 기술이다.
라온텍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3배를 웃도는 300억원이다. 고객사는 200여곳이다. 매출 70~80%가 수출에서 나온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상장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온텍과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의 합병가액은 4811원, 합병비율은 0.4572854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2844만1691주다. 합병가액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68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