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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K·1만2000ppi 구현…오는 3월 코스닥 상장 예정[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라온텍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글라스 상용화에 힘을 보탠다.
9일 라온텍(대표 김보은)은 0.37인치 초소형 디스플레이에 1만2000ppi(인치당 픽셀)의 초고화질(4K) 영상과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라온텍은 시제품 관련 논문을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광학회인 ‘SPIE Photonic West’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제품 공개 및 데모 행사를 열고 본격 양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시제품에는 기존 FHD(Full High Definition) 대비 전력소모는 유지하면서 해상도는 4배 증가시킬 수 있는 ‘PXQ’ 기술이 활용됐다. 라온텍은 해당 기술의 국내 특허는 물론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연내 2만4000ppi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 등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기기에는 마이크로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3000~4000ppi 해상도를 갖고 있다. 라온텍의 PXQ 기술은 마이크로OLED, 마이크로LED에도 확장 적용된다. 이를 통해 라온텍은 초고해상도 초저전력 MR용 마이크로OLED 제품도 내년 초 소개할 방침이다.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현재 납품 중인 6000ppi 초소형 액정방식 마이크로디스플레이(LCoS) 제품도 크다면서 더 작고 8000ppi 이상 해상도를 갖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개발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라온텍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대신밸런스제11호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올해 3월 목표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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